Fed는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다가 이달 14일엔 만장일치로 동결(연 5.0~5.25%)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두 번 더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기도 했다. 소비자물가가 둔화하고 있지만 근원물가를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이 여전하다는 이유에서였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에 대해 시장은 반신반의하고 있다. 실물 경제가 악화하는 상황이어서 Fed가 올해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어 다음달이 되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은 지금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0%로, 2021년 3월 이후 2년2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한국은행은 21일 5월 생산자물가지수를 공개한다. 4월에는 농산물과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 등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가 3월보다 0.1% 떨어졌다. 4개월 만의 하락세다. 5월에도 생산자물가가 떨어진다면 소비자물가 안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통상 생산자물가는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같은 날 관세청은 이달 1~20일 수출입 현황을 공개한다.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88억4700만달러에 달했다. 연간 기준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무역적자(478억달러)의 60.4%에 달한다. 수출이 반등세로 돌아설지도 주목된다. 수출은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감소했다.
19일에는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참여하는 범정부 인구정책기획단이 출범한다. 인구정책기획단은 급격한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일 ‘수요자 중심의 대학 구조개혁’ 보고서를 발간한다. 저출산으로 정원을 못 채우는 대학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대학 구조개혁에 대한 국책연구기관의 제언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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