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롬 워시타워는 LG전자가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원바디 세탁·건조기다. 동급의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설치할 때보다 전체 높이가 낮아 별도의 받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하는 게 편리하다. 두 제품을 일체형으로 만들면서 각각의 조작부도 하나로 합쳐 가운데에 배치해 제품 제어가 더욱 용이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출시된 신제품은 중앙의 조작부인 ‘퀵 컨트롤’에 4.3인치 풀터치 LCD(액정표시장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버튼으로 조작하던 기존 방식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 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인버터 DD모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트롬 워시타워에도 적용했다. 특히 벨트로 연결하는 일반 모터와 달리 건조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하는 DD모터가 적용된 차세대 건조기는 LG전자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AI 세탁코스는 의류의 소재와 세탁물의 오염도를 감지해 상황에 맞게 세탁 시간을 늘리거나 줄이며, 세제의 양과 헹굼 횟수까지 자동 조절해준다. AI 건조코스도 건조기가 무게를 감지한 뒤 딥러닝 기술로 의류의 재질을 인식해 건조시간과 최적의 동작을 결정한다.
또 워시타워의 ‘다이렉트 페어링 기능’은 세탁기에서 사용한 코스를 건조기로 전달해 가장 적합한 건조코스를 스스로 설정한다. 이 기능으로 ‘셔츠 한 벌’ 코스 사용 시 33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할 수 있어 바쁜 아침 출근 준비를 하면서 그날 바로 입을 셔츠를 세탁해 입을 수 있다.
워시타워에 적용된 ‘자동세제함 플러스’는 세탁량 대비 필요 이상으로 세제가 투입되는 것을 방지한다. 물을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 기능도 탑재했다. 트루스팀은 세탁하지 않은 의류를 넣어도 물이나 별다른 세제 사용 없이 탈취와 살균은 물론 옷감의 구김 완화 등의 효과를 낸다.
김리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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