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시 20주년을 맞은 ㈜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서비스 이래 역대 최고 PC방 점유율을 올려 눈길을 끈다.
19일 넥슨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18일 PC방 통계서비스 ‘더 로그’ 기준 점유율 10.21%를 기록했다. 전날인 17일 9.88%로 최고 점유율을 올린 지 하루 만에 또 한 번 경신한 것이다.
종전 메이플스토리의 최고 PC방 점유율 수치는 2018년 여름에 남긴 9.62%였다. 5년 만에 연거푸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은 올 여름 대규모 ‘뉴 에이지(NEW AGE)’ 1차 업데이트 효과로 풀이된다.
국내 롤플레잉게임(RPG) 장르 대중화를 이끈 게임으로 평가받는 메이플스토리는 귀엽고 캐주얼한 2D 도트 그래픽과 가로 방향으로 캐릭터를 이동하는 횡스크롤 방식, 쉽고 간편한 조작 등이 폭넓은 유저(이용자)층에 고루 사랑받으며 20년 동안 장기 흥행하고 있다.
넥슨은 “여름 1차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맞은 첫 주말에 최고 점유율을 달성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다음달 13일에는 여름 쇼케이스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던 6차 전직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넥슨은 앞선 15일부터 메이플스토리에 대폭 개선된 성장 시스템과 풍성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이벤트 등을 실시했다. 완화된 성장 난이도를 체감할 수 있게 했고 신규 아이템 및 지역을 추가해 이용자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하루 한 번 참여하면 경험치 포인트를 대량 제공하고 접속만 해도 보상을 지급하는 등 이용자 친화적 이벤트를 마련한 것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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