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석산업은 2007년 바이오디젤 사업을 시작으로 바이오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22년 바이오에너지 연료 판매량은 약 36만t이었다. 이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110만t 수준이다. 작년 한 해 한국이 수출한 바이오디젤의 70%가 단석산업에서 나왔다. 국제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관련 인증(EU-ISCC, 미국-LCFS 등)을 선제적으로 취득한 덕분이다.
단석산업은 바이오에너지 및 배터리·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분야에서 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차세대 바이오에너지인 수첨바이오디젤(HVO) 원료 전처리 공장을 구축하고 미국 NEXT와 저탄소 원료 공급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폐배터리에서 재생연을 생산하는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2차전지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리튬이온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NCM 전구체, LFP 양극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리사이클링하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고강도·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지원 기자 jia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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