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은 ‘백호’로 명명된 K808 차륜형 장갑차를 개선한 것으로 ‘달리는 지휘통제실’로 불린다. 내부에 회의용 탁자와 빔프로젝터 등을 설치해 이동 중에도 신속한 작전 지휘가 가능하다. 설치와 해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적군의 포탄과 화생방 위협으로부터 방호가 어려웠던 천막형 야전지휘소의 취약점을 개선한 차량이다.
이 차량의 최고 시속은 95㎞ 이상이다. 최대 10명을 태울 수 있다. 국방부는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전력화를 위해 1조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9년까지 600여 대의 차량을 실전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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