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소주가 지난해 판매량 기준 22년 연속 세계 1위를 지킨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소주 수출 브랜드 '진로'가 영국 주류전문 매체 드링크 인터내셔널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진로는 해당 매체 증류주 부문 22년 연속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드링크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전 세계에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을 1억상자(상자당 9L 기준) 판매했다. 또한 지난해 진로 판매량은 전년보다 약 7% 증가하며 사상 최대 판매치를 경신했다. 이는 세계 증류주 판매량은 전년보다 1% 감소하는 와중에 거둔 성과다.
하이트진로는 미국과 중화권 지역에서 과일소주 열풍이 분 점, 해외 현지 가정 채널 입점 확대, 온라인을 활용한 브랜드 홍보활동 등을 통해 진로 판매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 전무는 "'K소주' 음용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