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원팀코리아를’ 수주지원단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인프라 수주 등 협력 확대에 나선다. 원 장관은 수주 지원과 함께 우리 기업이 시공 중인 플랜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진출기업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 원팀코리아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사우디와의 주택 협력 포럼 등에 참여한 우리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국 기업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실질적인 사업 논의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원 장관은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 에너지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만나 건설 인프라, 플랜트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가 사우디 도시농촌주택부와 체결한 디지털전환 협력 MOU의 구체적 후속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인 대영채비와 사우디 충전 회사 간의 협력 MOU 체결이 예정됐다.
원 장관은 이에 더해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마르잔 플랜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사업 동향을 확인하기 위한 진출기업 간담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원 장관은 “이번 원팀코리아를 파견은 그간 쌓아온 양국 간 신뢰와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G2G 네트워크를 통해 프로젝트 발주정보 및 컨택 포인트를 적극 제공해 양국 민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협력 플랫폼을 지속 마련하여 원팀코리아의 경쟁력과 혁신 기술을 홍보함으로써 사우디의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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