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캄렐리주맙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협력사인 항서제약에 따르면 CameL-sq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캄렐리주맙과 화학요법(카보플라틴, 파클리탁셀)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8.5개월로 대조군인 화학요법 4.9개월 대비 높았다. 질병 진행 위험비(HR=0.37)를 63%까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며 사망 위험비(HR=0.55)는 45%로 크게 낮췄다고 했다.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종양반응 지속시간(DOR)은 1년을 초과했다. 환자가 일단 캄렐리주맙에 반응하면 약효가 더 오래 지속되는 이점을 얻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면역항암제 특성 중 하나인 투약 후 증세가 악화되지 않고 장기간 생존을 보이는 현상인 ’롱테일 효과‘를 확인했다. 치료를 지속할수록 높은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캄렐리주맙은 비소세포폐암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마지막 단계인 판매 목적의 임상시험계획(가교 임상)을 승인받았다”며 “오는 7월부터 환자 투약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한편 캄렐리주맙은 지난해 17억달러(약 2조2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6년에는 27억9300만달러(3조700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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