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세계 기린의 날을 맞아 아기 기린 '마루'를 공개했다.
마루는 지난달 29일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에서 태어난 수컷 기린으로, 아빠 세븐(2007년생)과 엄마 한울(2009년생) 사이에서 탄생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마루는 190cm로 태어나 20여일 만에 키가 2m를 훌쩍 넘었다. 이름은 일주일간 에버랜드 동물원 네이버 카페에서 진행된 이벤트를 통해 지어졌다. 마루는 '하늘'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기린의 대장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마루는 엄마 한울이와 내실에서 생활하며 건강하게 성장 중이다. 오는 8월초 로스트밸리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세계 기린의 날을 하루 앞둔 전날 로스트밸리에서 고객들과 함께 기린 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세계 기린의 날은 2014년 국제기린보호재단(GCF)이 야생 기린의 멸종을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로 제정했다. GCF에 따르면 기린의 개체 수는 급격히 감소해 현재 야생 기린은 약 8만 마리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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