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시대 최고의 화가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작품이 다음 달 소더비 런던 경매에 나온다.
20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경매에 나오는 작품은 루벤스가 400여년 전에 완성한 '두 천사가 보살피는 성 세바스찬(Saint Sebastian Tended by Two Angels)'으로, 소더비가 제시한 예상 최대 낙찰가는 770만달러(약 99억원)다.
이 작품은 1606년에서 1608년 사이 이탈리아 또는 루벤스가 고향으로 돌아온 1609년에서 1610년 사이 안트워프에서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루벤스의 후원자이자 작품 소유자였던 암브로기오 스피놀라 가문이 몰락한 1730년대 이후 기록에서 사라졌다가 1963년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 작품은 2008년 경매를 통해 현 소유주에게 넘어갔다.
소더비는 이 작품에 대한 경매를 다음 달 5일 런던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예상 낙찰가를 510만달러(약 66억원)에서 770만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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