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 발생 없고 소음 적어
리텍이 친환경 전기노면청소차 개발에 이어 올해 지자체 및 공공시장을 공략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자체, 공공기관은 기존 디젤기반 도로노면청소차의 도입을 줄이고, 무공해 전기노면청소차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 이슈가 화두로 떠오르며 도로먼지를 제거하면서 동시에 매연을 발생시킨다는 디젤 청소차의 모순점이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정부가 공공부문의 저공해 자동차와 환경친화적 자동차에 대한 2022년 구매실적과 2023년 구매계획을 공개하며 무공해차 의무구매·임차비율 증가에 대한 노력을 촉구하고 있어 청소차의 전동화 흐름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리텍은 친환경 전기노면청소차를 투입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가 만든 1t 전기노면청소차는 기존 운영중인 소형 전기노면청소차 보다 청소폭이 넓고 적재함, 물탱크 용량 등은 커 대형 청소차와 소형 청소차의 수요를 모두 충족하는 게 특징이다. 경유 노면청소차 대비 연료비는 1/10 수준이며 흡입브러시 등 기본 소모품 외에는 엔진오일, 각종 연료필터와 같은 별도의 유지보수 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또 1회 충전으로 최장 6시간 작업이 가능하고 좁은 골목길, 상가지역, 주거지역의 미세먼지와 분진을 청소하는데 효과적이다. 향후에는 기업들의 산업현장이나 놀이공원, 동물원 등의 민수시장 판매는 물론 동남아와 러시아 등 해외시장 수출도 추진할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리텍의 1t 전기노면청소차는 올해 2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국가계약법령에 따라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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