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의 의료기기 및 감염관리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은 최근 중환자실을 보유한 국내 상급종합병원 약 30곳에 티슈형 외피용 살균소독제 ‘헥시와입스’ 공급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헥시와입스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클로르헥시딘 성분의 티슈형 소독제다. 액상형 클로르헥시딘보다 항균지속성이 높다. 희석액이 티슈에 묻은 상태로 개별 포장돼 있어, 별도의 희석과 조제, 건티슈에 묻히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이에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했다.
2019년 출시된 이후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약 714% 성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국내 상급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활발히 공급되고 있다. 휴온스메디텍은 지난해 기준 국내 상급종합병원의 절반 수준인 30여곳에 공급 계약을 마쳤다.
회사는 의료기기 소독제인 스코테린, 오피크린 및 헤모크린액에 이어 헥시와입스를 발판으로 소독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휴온스메디텍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감염 관리가 가장 큰 이슈로 대두되는 시점에 다수의 중환자실에서 헥시와입스를 필수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시장 상황이 많이 변화됐다는 의미”라며 “감염 관리에 대한 다양한 신규 제품 출시 또한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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