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은 한국팜비오와 장 정결제 ‘오라팡 정’의 병·의원 영업 공동판매(코프로모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오라팡정의 신규 거래처 발굴 및 영업활동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오라팡정은 정제형(알약) 대장내시경 장 정결제다. 한국팜비오가 세계 최초의 경구용 황산염제제(oral sulfate solution,OSS)로 2019년에 출시했다. 기존 액제 복용에 비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팜비오는 지난해 말 1만7000명에 대한 오라팡정의 대규모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오라팡정은 높은 장 정결도를 유도해 용종 발견율을 높였다.
양사는 현재 오라팡정을 사용하지 않는 병·의원을 신규 거래처로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대장 내시경 검사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은 "동국제약은 병·의원 영업에 대한 강한 경쟁력을 가진 회사”라며, “이번 동국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쉽게 검진을 받고, 대장암 조기 발견과 치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공동 판매를 통해 소화기 검진 영역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의약품 영역에서 동국제약이 판매하는 제품군을 확장하고 병·의원 영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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