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개발된 광촉매는 자외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하고, 또 자외선에 필요한 전기에너지 생산에도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와 환경 유해 물질이 발생한다. 연구팀은 형광등에서 얻을 수 있는 가시광선이나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태양광을 이용해 친환경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고효율 광촉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태양에너지 스펙트럼은 일부 자외선을 포함하지만 대부분 가시광선과 적외선으로 구성돼 있다. 가시광선은 안전하면서 자외선보다 파장이 길어 에너지 소비를 적게 해도 되기 때문에 광촉매를 작동시킬 때 필요한 에너지로서 효율성이 매우 높다. 이 교수는 “개발한 광촉매로 난분해성 및 유해성 유기물을 태양광을 이용해 분해할 수 있었고, 분해 과정에서 생겨나는 독성도 현저히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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