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미국 백악관이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37분 기준 루닛은 전 거래일 대비 1만4500원(10.37%) 오른 15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루닛은 지난 20일 '캔서 문샷'(Cancer Moonshot)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민간 협력체인 '캔서X'(CancerX)의 창립 멤버로 포함됐다. 한국 기업으론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캔서 문샷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 암 예방·조기 발견·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가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처음 언급됐으며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 중이다.
캔서X에는 루닛 외에 글로벌 제약사인 다케다제약, 아스트라제네카, 제넨텍 등 92개 기업이 멤버로 포함됐다. 이 기업들은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암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루닛은 AI 암 진단 솔루션 등을 활용해 연구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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