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회장 석정훈)가 주최·주관하는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오는 9월 6일 개막을 앞두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건축 설계도면과 눈금자를 연상시키는 이번 포스터는 올해 슬로건인 ‘스케일 (SCALE)’을 상징한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건축영화제는 ‘스케일 (SCALE)’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지난 15년간 아시아 유일의 건축영화제로 자리매김한 영화제의 현주소를 점검한다.
건축영화제는 2009년 첫 개최 이후 지금까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지역 등 세계 곳곳의 건축영화를 발굴해온 영향력 있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 서울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영화제로 성장하고자 하는 뜻을 슬로건에 담았다.
건축영화제는 오는 9월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개최된다. 오프라인 상영은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이화여자대학교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온라인 상영은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네이버TV에서 진행된다.
이번 건축영화제는 영화 상영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블록을 이용해 직접 건축물을 만들어 보는 ‘브릭하우스’와 한옥 안에서 영화를 보고 한옥 전문가와 한옥투어를 체험하는 ‘한옥 프로그램’, 건축의 시의성 있는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이는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대한건축사협회 관계자는 “아시아 유일의 건축영화제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영화제를 꿈꾸는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를 통해 건축과 문화예술을 바라보는 일반인의 ‘스케일’이 한층 더 커지고, 건축 고유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향유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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