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트는 올 하반기 중 글로벌 임상에 나설 계획이다. 코넥스트는 지난 5월 FDA에 IND를 신청했다. 듀피트렌 구축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CNT201의 안전성과 유효성 및 약동학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듀피트렌 구축은 손바닥 피부와 힘줄 사이의 근막에 콜라겐에 의한 섬유화가 진행되면서 손가락이 굽은 채로 고정돼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고 주로 근막절제술과 같은 수술법을 통해 증상을 개선시키고 있다.
회사측은 CNT201이 국소주사 방식의 비수술적 방법으로 듀피트렌 구축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NT201은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전자재조합 콜라겐분해효소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글로벌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지아플렉스(성분명 CCH)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코넥스트는 동일한 작용기전을 바탕으로 페이로니병과 셀룰라이트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우종 코넥스트 대표는 “미국과 유럽 주요국의 듀피트렌 구축과 페이로니병 환자가 각각 1700만명과 900만명 수준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코넥스트는 CNT201의 임상 1상이 완료되는 내년 중 기술성평가를 신청하고 2025년 중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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