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등 공공 서비스를 앞으로는 민간 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27일 서울 수서역에서 디지털 서비스 개방 선도 서비스 시연 행사를 열었다.
행정안전부는 국민 이용 빈도와 민간의 수요가 큰 서비스를 지난해 ‘서비스 개방 선도과제’로 선정하고 SR, 한국교통안전공단, 국립수목원 등 서비스 소관과 함께 민간 앱을 통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디지털 서비스 개방은 민간과 함께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함께 확정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 계획의 핵심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번 서비스 개방에 따라 공공기관의 서비스를 민간 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방된 서비스는 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국립수목원 예약, 국립세종 백두대간 수목원 예약, 인천국제공항 지도 서비스 등 5가지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T 앱을 통해 목적지에 가기 위한 경로를 조회하고 SRT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 카카오T, 토스, KB스타뱅킹, 신한 마이카 등 앱에선 자동차 검사 기간을 미리 알려주고 가까운 검사소 예약까지 가능하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디지털 서비스 개방을 선도하는 이번 서비스 개통을 계기로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달라진 일상을 국민이 체감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개방되는 서비스 23종에 대해서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디지털 서비스 개방·개통은 민관의 서비스가 결합해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해낸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 과제의 첫 성과”라며 “새로운 민관 융합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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