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반도체 디자인하우스인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가 개최하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SFF:Samsung Foundry Forum)과 '삼성세이프 포럼'(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업체로, 파운드리 사업과 팹리스 기업의 가교역할을 한다. SFF는 이달 27일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되며 28일에는 SAFE가 개최된다. 다음달 4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도 SAFE 포럼이 개최된다. SAFE 포럼은 삼성 공식 파트너사들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사이트와 혁신 기술을 직접 공유하고 협업을 모색하는 자리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SAFE 포럼에서 오프라인 부스를 운영하며 파트너사로서의 역량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및 기술에 대한 소개와 네트워킹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은주 에이디테크놀로지 전무는 삼성파운드리 파트너 테크세션에서 최신 기술 솔루션을 소개한다. 발표 주제는 'AI/HPC 애플리케이션의 맟춤형 NPU 코어 블록을 위한 표준 셀 기반의 전체 맟춤형 레이아웃 방법론'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에서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반도체설계자동화(EDA) EDA 플로우를 통해 기존 오토 배치·배선(Auto P&R) 기술로 설계한 결과물과 비교할 예정이다. 면적을 47% 줄이고 전력 소비를 67%나 줄일 수 있었던 차별화된 기술력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태계 확장에 따라 DSP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파트너사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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