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및 자동차 전장용 PCB 제조기업 디에이피는 자회사 에어로케이가 여객기 추가 도입을 확정하고 국제선 취항 계획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2호기는 이날 청주공항에 도착했다. 디에이피가 64.04%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에어로케이홀딩스의 자회사 에어로케이항공을 통해 이뤄졌다. 이로써 회사는 기존 에어버스 A320-200 1호기에 이어 같은 기종의 2호기까지 총 2대의 여객기를 보유하게 됐다.
에어로케이는 2호기를 청주와 오사카를 오가는 노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노선은 지난 2016년 에어로케이가 창립한 이래 최초의 국제선 운항이다. 앞으로 시범 운항을 거쳐 7월 6일부터 일 2회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는 앞서 지난 5월 18일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에서 청주~몽골 울란바토르, 청주~마닐라, 청주~러시아 노선의 운항권을 획득한 바 있으며, 연내 일본 나리타, 대만 타이베이, 몽골 울란바토르를 비롯해 중장기적으로 일본의 삿포로, 오키나와, 나고야 등 동북아시아 노선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게획이다.
디에이피 관계자는 "이번 에어로케이 2호기 도입으로 최초의 국제선 취항 뿐만 아니라 향후 노선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에어로케이의 항공기 추가 도입을 통한 실적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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