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27일 서울 수서역에서 ‘디지털 서비스 개방’ 시연 행사를 열었다. 디지털 서비스 개방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을 위한 과제 중 하나다. 행안부는 국민 이용 빈도와 민간 수요가 큰 서비스를 지난해 서비스 개방 선도과제로 선정하고 SR, 한국교통안전공단, 국립수목원 등과 함께 민간 앱을 통한 서비스를 준비했다.
이번에 개방된 서비스는 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국립수목원 예약, 국립세종백두대간수목원 예약, 인천국제공항 지도 서비스 등 다섯 가지다.
네이버와 네이버지도, 카카오T 앱을 통해 목적지에 가기 위한 경로를 조회하고 SRT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자동차 검사 예약은 네이버·네이버지도, 카카오T, 토스, KB스타뱅킹, 신한 마이카에서 할 수 있다. 자동차 검사와 관련한 정보 및 검사 기한 등도 이들 앱이 알려준다.
국립수목원은 네이버·네이버지도, KB페이 앱에서 예약할 수 있다. 하루 최대 입장 인원은 예약 3500명, 현장 4500명 등 8000명이다. 기존처럼 국립수목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동시에 예약을 받는다.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편 탑승구까지 가는 경로와 소요 시간은 KB스타뱅킹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올해 개방되는 서비스는 23종에 달한다”며 “디지털 서비스 개방을 선도하는 이번 개통을 계기로 달라진 일상을 국민이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은 “디지털 서비스 개방을 통해 새로운 민관 융합 서비스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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