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20여 년간 기업의 경영진단의견서와 공시가 길고 복잡해졌다”며 “그리 중요하지 않은 세부사항까지 적시하다 보니 투자자들이 기업이 공개한 정보에 관심을 두지 않는 역효과가 났다”고 지적했다.
부스경영대학원 연구진은 초거대 AI 언어모델인 GPT-3.5를 활용해 2009년부터 2020년까지 나온 경영진단의견서와 콘퍼런스콜 녹취록 등을 무작위 분석했다. 연구진은 “투자 의견을 긍정·중립·부정 등으로 나눴을 때 요약문이 전달하는 투자 심리가 실제 주가 추이와 연관성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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