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이익 체력 상승과 플랫폼 수익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6만원으로 상향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27일 "각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의 성과 확대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타 엔터사와 차별화 포인트인 '위버스'도 이용자 수가 늘면서 플랫폼으로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멀티 레이블 전략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각 레이블별 소속 아티스트들의 신보 발매, 월드투어 등의 활동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인 아티스트 라인업도 강화되고 있다. KOZ엔터에서 5월 말 '보이넥스트도어'가 데뷔했고 하반기 플레디스엔터에서 신인 보이그룹 데뷔가 예정돼 있다. 이달 말부터 방영 예정인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R U Next?'를 통해 신인 걸그룹 멤버가 결정될 전망으로 빌리프랩의 신인 라인업도 추가가 예상된다.
위버스 플랫폼의 서비스 추가와 기능 업그레이드가 활발하다. 작년 7월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이 더해진 후 아티스트와 팬의 소통이 늘면서 위버스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하반기부터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서 디지털 공식 결제 수단인 ‘젤리’를 도입했고 위버스 DM 서비스를 론칭했다.
최 연구원은 "위버스에 입점한 아티스트가 늘고 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어 플랫폼으로서의 위버스 경쟁력도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며 "3분기 실시간 자막 서비스, 팬레터, 위버스 DM 등의 서비스가 포함된 구독 서비스 론칭이 예정되어 있어 추가적인 수익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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