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은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전체 임직원 대상 자금세탁방지(AML) 교육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코빗의 전사 자금세탁방지 교육 프로그램은 두 가지로 진행됐다. 먼저 DAXA(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 자금세탁방지분과의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민섭 김앤장 자금세탁방지팀장이 지난 13일 코빗을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자금세탁방지 제도의 배경 및 최신 동향에 관해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코빗 자금세탁방지업무 부서 직원들이 전사 임직원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했다. 기존 자금세탁방지 관련 교육이 외부 전문가 강의 수강에만 한정됐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코빗에서 해당 업무를 실제로 담당하는 직원들이 직접 나섰다.
이를 위해 코빗은 이달 초 준법감시인과 자금세탁방지센터장을 비롯한 해당 업무 담당자들이 준비한 커리큘럼으로 직접 강의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미리 촬영했다. ▲자금세탁방지 의무 전반 ▲고객확인제도 ▲트래블룰 ▲의심거래보고 ▲임직원이 지켜야 할 내부통제 의무 등 동영상 강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서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코빗 임직원 전체가 이수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이번에는 무엇보다도 자금세탁방지 업무 담당자가 직접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해당 부서의 업무 역량 강화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자금세탁방지 업무는 전담 부서뿐만 아니라 임직원 모두가 해당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해야만 더욱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가 가능한 만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거래소 운영 투명성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빗은 자금세탁방지 업무 담당자 전원이 자금세탁방지 핵심 요원 및 CAMS(공인 자금세탁방지 전문가) 등의 자금세탁방지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전담 직원의 90%가 CAMS 자격증을, 80%가 CAMS와 CGSS(공인 국제제재 전문가)를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박정은 코빗 자금세탁방지센터장은 국제 공인 가상자산 관련 금융 범죄 전문자격증인 CCAS(공인 가상자산 범죄예방 전문가) 시험의 국내 유일 출제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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