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는 산화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를 개발해 주력 제품에 적용한다고 28일 밝혔다.
개발된 친환경패키지는 주력 제품 '더스테인(THE STAIN)'에 먼저 적용되며 다음달부터 유통될 예정이다. 이번 친환경패키지 개발은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과 글로벌 친환경 소재 확대 트렌드에 맞춰 진행됐다.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다양한 패키지 원료를 검토한 결과 영국 '심포니(Symphony)'사의 산화생분해 첨가제 'd2w'가 친환경패키지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판단해 이를 첨가한 용기를 개발했다.
기존 일반 플라스틱 용기는 소각시 분해되지 않고 조각화 돼 미세 플라스틱과 같은 환경 문제를 유발한다. 반면 노루페인트 친환경패키지에 적용한 d2w 물질은 토양·해양 환경에서 세균, 산소, 자외선(UV), 열 등에 반응해 일정시간(5년) 경과 후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된다. 이산화탄소, 물, 바이오매스로 전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생분해 친환경패키지 도입은 ESG 경영 전략 중 하나로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실천 활동의 일환"며 "초기에는 1L 용기 등 일부 제품에 적용한 뒤 점차 확대하고, 친환경 효과 평가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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