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만해 한용운 선사 입적 79주기를 맞이해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6월 29일 오전 11시부터 만해 한용운의 고택 심우장(성북로 29길 24)에서 진행되는 ‘만해 한용운 선사 79주기 추모 다례재’는 성북문화원(원장 김영일),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지광 스님), 정법사(주지 법진 스님)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성북구청과 국가보훈부,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가 후원한다.
다례재에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추도사를 비롯한 추모 의례를 진행한다. 참석자 누구나 헌화하며 만해 한용운 선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릴 수 있다. 더불어 창작국악팀 ‘다붓’의 특별공연이 이어져 추모행사를 더욱 뜻깊게 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만해 한용운 선사의 삶과 정신이 서린 심우장에서 열리는 다례재를 통해 불의에 항거하고 일본 제국주의와 타협하지 않는 선사의 높은 뜻과 숭고한 삶의 향기가 시민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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