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대기 차량에 머리 '쿵쿵' 20대…잡고 보니 필로폰 양성

입력 2023-06-28 23:41   수정 2023-06-28 23:44


마약에 취해 초등학교 인근 길거리를 배회하며 이상 행동을 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청원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30분께 청주시 청원구 한 초등학교 인근 길거리에서 한 남성이 이상 행동을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을 때 A씨는 신호 대기하던 차량에 여러 차례 자기 머리를 박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고, 경찰은 A씨의 팔에서 주삿바늘 자국을 발견했다.

이에 A씨와 임의 동행해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경찰은 필로폰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마약 중독 치료를 마무리하는 대로 마약을 구매한 경로와 투약 시점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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