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티스는 결핵백신 ‘QTP101’의 장년 및 노년층 대상 임상 2a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55세~74세의 건강한 성인 1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안전성과 면역원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3회 백신 투여 후 추적관찰 12개월로 약 15개월간 진행된다. 임상시험 실시기관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외 4개 병원이다.
큐라티스는 2020년 국내 성인 대상 임상 2a상 및 청소년 대상 임상 1상을 마쳤다. 지난해 7월에는 식약처로부터 글로벌 2b·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번 장·노년층 대상 임상을 통해 전 연령 대상의 임상 결과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약 1060만 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는 영유아 시기에 맞는 결핵백신(BCG) 접종율이 98.5%로 높음에도 지난해 1만6234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그중 노인 환자는 전체 환자 중 47%를 차지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