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밀레니얼+Z)세대가 건강 관리에 적극적으로 지갑을 여는데다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헬시플레저(건강+기쁨의 합성어) 열풍이 불면서 CJ올리브영이 이너뷰티(먹는 화장품)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운다.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CJ올리브영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이너뷰티' 분야를 육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올리브영은 피부 건강을 가꾸는 용도의 콜라겐과 히알루론산뿐 아니라 체지방 관리용 '슬리밍' 제품, 차와 단백질 스낵, 단백질 쉐이크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보조식품과 신규 브랜드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은 "최근 화장품을 바르거나 영양제를 먹는 것에 더해 섭취하는 모든 것을 통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2030세대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너뷰티 시장의 고성장세가 돋보이기 때문이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19년 7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2025년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브영에서도 올해 1분기 이너뷰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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