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의 ETF 운용 규모는 3조437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1조8469억원) 대비 65%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국내 ETF 시장규모는 78조5116억원에서 99조2947억원으로 26% 커졌다.
키움운용의 국내 ETF 시장 점유율은 3%로, ETF를 운용 중인 자산운용사 23곳 중 5위다. 계열 은행이나 보험사가 없는 자산운용사의 특성을 고려할 때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회사는 자평했다.
키움운용이 2011년 국내 첫 장기채 ETF로 선보인 'KOSEF 국고채10년'은 국내 상장 장기채 ETF 종목들 중 최대인 5450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국내 첫 인도 투자 ETF로 2014년 상장한 'KOSEF 인도Nifty50(합성)'은 올 들어 순자산이 1230억원 증가했다.
올해 회사는 '히어로즈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등 금리형 상품, 'KOSEF 차이나내수소비TOP CSI', 'KOSEF Fn유전자혁신기술', '히어로즈 미국성장기업30액티브' 등을 내놓았다. 하반기에도 국내외 성장 테마형 ETF 출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김성훈 대표는 "시장을 주도할 상품을 적시에 선제적으로 출시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수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갖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키움운용은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 및 증식할 수 있도록 돕는 상품들을 통해 개인 및 기관투자가들의 장기적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