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3개월 만에 일제히 증가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1(2020년=100)로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소비와 투자도 0.4, 3.5% 각각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서비스업(0.1%)에서 줄었으나, 광공업 증가(3.2%)에 힘입어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가전제품, 신발 및 가방, 음식료품 등에서 판매가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늘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르면서 4개월째 상승했다. 가까운 미래의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내면서 7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향후 정보·기술(IT) 경기의 반등 시기나 정도, 주요 선진국 경기 흐름에 따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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