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쇼피스팟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김용현 대표(50)가 2021년 6월에 설립했다.
김 대표는 개발자로 10년 이상 IT 분야에서 근무했으며, 다년간의 유통사업을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IT와 결합된 크로스보더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쇼피스팟은 국내 유수의 쇼핑몰과 해외 리테일러, 브랜드의 상품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가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유통회사를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쇼피스팟은 AI 머신러닝을 적용해 카테고리에 얽매이지 않고 검색에 최적화된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김 대표는 “상품 제공자, 판매자, 물류 회사를 하나의 플랫폼에 연결해 주문부터 배송까지 통합해 관리와 최고의 매출을 낼 수 있는 최적의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쇼피스팟의 시스템은 한국 시장에 진출을 원하는 해외 리테일러나 브랜드사의 ERP 시스템과 국내 마켓플레이스를 연결합니다. 쇼피스팟은 자동화된 상품 관리 및 실시간 재고 연동, 주문관리, 물류 프로세스, 통관, 회계 처리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통합했습니다. 상품정보와 이미지를 기반으로 판매 채널 시스템의 특성에 맞게 검색 키워드를 추출하여 매출을 극대화 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쇼피스팟의 경쟁력으로 “핵심 프로세스의 기본 설계부터 확장성까지 갖춘 자체 솔루션을 구축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쇼피스팟는 상품등록, 수정, 재고관리 등 상품 운영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최소 인력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쇼피스팟이 제공하는 최적화된 검색, 데이터 분석을 통해 판매 역량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김 대표는 “쇼피스팟는 카테고리와 판매 채널에 제한적이지 않으며 시스템 변경에 손쉽게 적응 가능하다”며 “국내외 이커머스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쇼피스팟은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영문 시스템을 지원하며 상품정보를 다국어로 제공한다. 김 대표는 “해외 파트너들이 필요한 기능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해외 파트너들의 눈높이를 맞춰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소비자들의 다양한 소비 욕구를 소화하는 것이 국내 유통 환경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에서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사용자가 필요한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쇼피스팟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김 대표는 “성장을 위해서는 상호 간의 신뢰가 우선”이라며 “직원, 해외 거래처, 판매 채널의 담당자들 그리고 소비자 한명 한명이 우리를 믿고, 또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 항상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며 “확보된 일본 시장을 통해 국내 신생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도와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해외 리테일러와의 연결된 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을 원하는 브랜드사와 온라인 협업 체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쇼피스팟은 지난해 호서대학교가 운영하는 창업중심대학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초기창업패키지는 공고기준 당시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주관기관으로부터 창업 공간, 창업기업 성장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는다.
설립일 : 2021년 6월
주요사업 :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솔루션 개발, 서비스 운영
성과 : 호서대학교 창업중심대학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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