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키즐링은 어린이 전용 재능 숏폼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이혜림 대표(37)가 2022년 11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키즐링은 4세에서 14세 전 세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재능 숏폼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검증된 이론을 바탕으로 재능을 카테고리별로 나눠 콘텐츠를 제시하고 관심사 기반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영상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키즐링은 아이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친구들과 소통하고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안전한 기회의 공간을 제공한다.
“키즐링은 어린이가 자기 주도적으로 자신만의 재능 콘텐츠를 창작, 공유, 소통하며 재능을 발견하는 서비스입니다. 경험을 통해 재능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와 환경을 만들어 주며 아이들이 서로의 콘텐츠를 칭찬하며 꿈과 재능이 있는 아이로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키즐링은 인공지능(AI) 기반 재능 추천 영상을 통해 맞춤형 콘텐츠와 챌린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대표는 “아이들이 재능 챌린지 참여를 통해 도전과제에 맞게 반복적으로 학습하면서 재능을 성장시키는 성장 플랫폼”이라며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는 누리 및 통합교과 기반의 생활 습관 콘텐츠를 기반으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적 요소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키즐링의 차별화된 강점은 아이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창작,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인정받는 경험이 쌓인다는 것”이라며 “스스로 영상을 창작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면서 이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재능을 점점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키즐링은 14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앱으로 개인정보 유출이나 기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부모의 관리 기능을 설정하고 있다. 14세 이하 어린이가 키즐링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부모 계정을 통해 승인받아야 한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창업 전 R&D 및 신기술 기획 멘토링을 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런칭한 경험이 있습니다. 현재 유명한 제품도 있고 IPO를 준비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기업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창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5살 딸을 키우면서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잘하는 것이 뭐냐는 고민을 하는데 모든 부모가 다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더라고요. 부모의 경제력과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자신이 잘하는 것, 즉 자신의 재능을 창작, 공유,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생겨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키즐링은 사업성을 인정받아 올해 3월 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1억원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벤처기업 인증도 받았으며 현재 전문엔젤투자자로부터 시드투자를 논의 중이다.
이 대표는 “키즐링은 아이의 재능을 공유하고 소통하는데 끝나지 않고, 아이의 재능에 맞게 비대면 전문가 튜터를 배치해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성장 케어 플랫폼으로 키워내고 싶다”고 말했다.
“전 세계 아이들이 경제적 수준, 환경, 보육, 문화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재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안전하고 다양한 기회의 공간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AI를 기반으로 한 재능 진단과 피드백을 통해 어린이 재능 교육으로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키즐링을 전 세계 모든 아이의 재능이 시작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키즐링은 지난해 호서대학교가 운영하는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참신한 아이디어, 기술을 가지고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예비창업자에게는 최대 1억원(평균 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 준비와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한다.
설립일 : 2022년 11월
주요사업 : 어린이 전용 재능 숏폼 플랫폼, 키즐링 앱 서비스
성과 : 벤처인증, 투자유치 1억원, 예비창업패키지 최우수 졸업, 지식재산바우처사업 선정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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