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강관 제조 전문기업 넥스틸은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첫 코스피 기업공개(IPO) 예정기업 넥스틸은 총 공모주식수는 700만주이고 희망공모가 범위는 1만1500~1만2500원이다.
총 공모규모는 805~875억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2990억~3250억원이다. 8월 2~3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으로 일반 청약 기간은 8월 9일과 10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종합강관 제조 전문기업 넥스틸은 오일&가스 에너지산업 강관, 물, 증기 등을 수송하는 배관용 강관, 조선, 풍력, 건설 등에 사용되는 구조용·기계구조용 강관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강관의 원재료인 열연코일(HR-coil)을 포스코 등에서 조달 받아 최상급 품질의 강관을 생산하고 있다.
넥스틸은 30년 업력을 기반으로 여러 강관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주요제품은 △API 유정관(OCTG pipe) △API 송유관(Line pipe) △일반관(Standard pipe)등 여러 산업전반에 필요한 다양한 강관을 제조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강관을 제조하는 방식은 기술력이 우수한 전기저항용접(ERW)을 이용해 제조하고 있다. 전기저항용접(ERW)는 모재를 접촉시켜 적당한 압력을 주면서 통전하면 접촉저항 및 금속자체의 비저항에 의해 모재가 가열되며 발생하는 압력으로 용접하는 방식으로 △낮은 원가 △자동화 설비에 의한 대량생산 △품질우수 등 장점을 가지고 있다.
넥스틸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6694억원, 영업이익 1814억원, 순이익 1359억원을 기록했다.
홍성만 넥스틸 대표이사는 "의욕적인 설비 확장과 국내외 시장개척 성과를 통해 꾸준한 매출 상승을 예상한다"며 "30년 업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종합강관 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도모하며 패기 넘치는 도전기업인 만큼 성공적인 IPO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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