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데이터 대용량 요금제인 ‘5G 모두 충분 200GB+’는 월 4만9200원에 데이터 200GB를 제공한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청년층을 겨냥한 요금제다. 데이터를 모두 소진해도 10Mbps 속도로 계속 쓸 수 있다.
중간요금제는 △5G 모두 충분 50GB+(3만7900원) △5G 모두 충분 70GB+(3만9100원) △5G 모두 충분 90GB+(4만300원) 등이 추가됐다. 3종 모두 기본 데이터를 소진한 뒤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신규 서비스 출시로 KT스카이라이프의 5G 요금제는 4종에 이어 총 8종으로 늘었다. 정훈 KT스카이라이프 디지털마케팅본부장은 “이용자의 선택폭이 넓어졌다”며 “5G 요금제가 다양해지면서 알뜰폰 가입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알뜰폰업계에선 5G 요금제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통신 3사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로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형태의 요금제가 대부분이다.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혜택도 늘어나면서 20~30대를 중심으로 알뜰폰 가입자가 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1389만 명이다. 1년 전(1120만 명)보다 24% 증가했다. 알뜰폰과 시장 3위인 LG유플러스의 격차는 404만 명에서 218만 명으로 좁혀졌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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