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WEMIX)의 발행사인 위메이드를 압수수색하면서 위메이드의 투자 관련사 하이퍼리즘을 함께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블루밍비트 취재 결과 이날 오후 7시 현재 검찰은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하이퍼리즘의 본사의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서 만난 하이퍼리즘 관계자는 "위믹스 관련 건으로 검찰이 현재 압수수색을 진행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무실 내부에는 일부 회사 관계자들이 모여 있었으며 취재진이 진입하자 현관 유리문과 외부 철문까지 모두 굳게 닫혔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1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이날 오전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위메이드 본사 압수수색에 들어가면서 위메이드, 위믹스 관련사들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위믹스 투자자들은 지난 5월 12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를 사기와 자본시장법 사기적 부정거래죄 혐의로 남부지검에 고소한 바 있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 2021년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하이퍼리즘에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위믹스를 매각한 자금 중 52억 원을 지분투자, 이후 1800만 개의 위믹스를 하이퍼리즘 에코펀드 명목으로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퍼리즘 관계자는 "위메이드의 투자사로서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라며 "하이퍼리즘은 어떠한 부정한 거래에 관여한 적이 없다는 점을 소명했다"라고 밝혔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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