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미국에서는 첼리스트 그레고르 퍄티고르스키에게 지도받았다. 전설적 양대 첼리스트인 로스트로포비치와 퍄티고르스키 모두에게 지도받은 유일한 첼리스트가 된 것이다. 1973년에는 뉴욕 카네기홀에 데뷔했으며 이후 런던, 파리, 베를린, 빈 등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활약했다. 윤기 있는 음색과 탁월한 테크닉, 빼어난 음악성을 겸비한 연주로 널리 알려졌다.
그는 한국인 첼리스트 장한나의 스승으로 유명하다. 2012년 지휘자로 활동 중인 장한나가 이끄는 악단의 협연자로 한 무대에 서기도 했다. 오는 9월에도 지휘자 장한나와 함께 한국에서 다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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