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지역 원자력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기업 및 기관들과 손잡는다.
경상남도는 4일 원전산업 대표 기업 및 기관들과 ‘차세대 원전 글로벌 제조거점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도가 발표한 ‘차세대 원전산업 제조거점 육성’의 비전 실현과 ‘경상남도 원자력산업 육성 종합계획’ 이행을 위한 절차다. 차세대 원전은 차세대 가압경수로(PWR), 용융염원전(MSR), 소듐냉각고속로(SFR), 초고온가스로(VHTR) 등 소형모듈원전(SMR)을 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 김규식 한국원자력산업협회 경영혁신처장, 김명로 한국전력기술 원자로설계개발본부장,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 강중규 한화오션 중앙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경상남도와 협약을 맺은 기업과 기관은 앞으로 △기자재 설계 및 혁신제조공정(소재·부품·장비) 기술 개발 △혁신제조공정 기술 실증 △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및 기업 지원 △학술 기술 및 정보 교류 △전문인력 양성 및 인적 교류 등 차세대 원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경상남도는 원자력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담긴 제조혁신 클러스터 조성, 차세대 원전 제조혁신 기술 개발,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 육성 등 3대 추진 전략과 13개 중점 과제, 41개 세부 실행사업을 통해 2032년까지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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