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빔테크놀로지는 지난달 미국 존스홉킨스 어린이병원에 생체현미경 ‘IVM-CM3’를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3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12억원)을 넘어섰다. 세 건의 중국 수출계약도 추진 중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 생체현미경은 살아있는 쥐를 관찰하기 위해 탄생한 장비다. 질병 발생 과정을 단일세포 단위로 3차원 영상 분석할 수 있다. 단백질과 약물 분자의 3차원 실시간 영상화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신약 개발 과정에서 약물의 생체 내 전달 및 효능을 분석할 수 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2019년 서울대에 생체현미경을 가장 먼저 공급했다. 지난해에는 하버드 의대 줄기세포연구소에 납품했다. 국내 기업이 하버드 의대에 연구장비를 공급한 첫 번째 사례다.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는 “생체현미경을 통해 국내외 연구자가 다양한 인체 질환의 알려지지 않은 기전을 규명하고 신약 개발까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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