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에 81점짜리 청약 통장 태웠다

입력 2023-07-05 06:41   수정 2023-07-05 06:42


인천 서구 불로동에 지어지는 '인천 검단신도시 AB19블록 호반써밋' 청약에서 만점(84점)에서 3점 모자란 81점짜리 청약통장이 나왔다. 지난달 27일 1순위 청약에서 229가구 모집에 7980명이 몰렸던 단지다. 평균 경쟁률은 34.85대 1이었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당첨자를 발표한 '인천 검단신도시 AB19블록 호반써밋' 청약 당첨 가점이 최고 81점, 최저 38점으로 집계됐다.

전용 84㎡A 기타 지역에서 81점 통장이 나왔다. 청약자 본인을 포함한 가족 수 7명(35점), 무주택기간 14년 이상~15년 미만(32점), 청약 통장 가입 기간 14년 이상~15년 미만(17점) 등을 더한 게 만점(84점)인데 이보다 3점 적은 수준이다. 이 면적대는 127가구를 모집하는데 해당 지역 2989명, 기타지역 3133명이 몰려 경쟁률이 각각 46.7대 1, 96.16대 1이 나왔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가 1447만원이다. 지난달 인천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1647만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84㎡A 4억5710만~4억9860만원 △84㎡B 4억4300만~4억8340만원 △84㎡C 4억5070만원~4억9180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구 원당동에 있는 '호반써밋1차' 전용 84㎡는 지난달 6억2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단지 분양가보다 1억원 이상 높은 가격에 매매 계약이 맺어졌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인천 검단신도시 내 전용 84㎡를 6억원 이하로 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공급됐기 때문에 가점이 높은 통장이 소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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