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역 우수 상품을 공동 발굴하고 직거래 유통을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aT는 경기 침체, 농산물 수요 감소 등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 농업 생산자를 추천한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케이블 ‘지역 채널 커머스 방송’(해피 마켓)을 통해 농산물을 판매한다. 지역 농수산생산자는 직거래를 통해 매출을 늘리고 유통 비용은 줄일 수 있다. 시청자는 산지 우수 농산물을 값싸게 살 수 있다.
양사는 B tv 케이블을 통해 식자재의 생산, 유통,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자는 aT의 캠페인 ‘그린푸드 데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ESG 실천 문화 확산에도 앞장선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단 담당은 “최근 원가 상승과 기상이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직접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미디어를 기반으로 ESG 활동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케이블TV 업계는 2021년 6월 정보통신기술(ICT) 실증 특례를 받아 지역 농가나 전통 시장 등을 위한 지역 채널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4월부터 B tv 케이블에 해피 마켓을 정규 편성 중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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