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4'가 잇따른 조작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이하 '하트시그널4')는 5일 타임라인 조작 의혹과 관련해 "마라탕 데이트 이후 장면 전후로 의혹이 생겼는데, 자막을 넣는 과정에서 일자를 착각했다"며 "월요일을 화요일로 잘못 표기했다"고 해명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하트시그널4'에서 유지원과 한겨레는 김지영, 신민규는 유이수, 이후신은 김지민을 호감 파트너로 선택했다. 또 김지영과 유이수는 신민규, 이주미는 한겨레, 김지민은 이후신을 꼽았다.
하지만 방송 이후 "출연자들의 데이트 날짜를 다른 날로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방송에서 촬영 날짜가 성신여대 인근 데이트가 진행된 날이라고 했지만, 신민규는 이날 약속이 없다고 했던 것.
일부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신민규가 성신여대 인근 데이트를 한 날 김지민에게 문자를 받지 못해 고민하는 모습을 마치 김지영과의 관계 때문에 복잡한 것처럼 연출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에 지난 6월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하트시그널4' 목격담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글 작성자는 "에버랜드에서 2:2 데이트를 찍었는데, 앞에 카메라와 스태프가 30명 정도 돼 보이고, 대화를 하다가 '컷! 이 부분 잘 안 들려요'라고 해서 드라마 찍는 줄 알았다"며 "걸어오는 것부터 다 연출이었다"고 적었다.
유지원과 이주미가 손깍지를 잡는 장면이 풀샷에서 클로즈업으로 전환되면서 이주미의 손 왼쪽과 오른쪽이 달라지는 것도 포착됐다. 이를 두고 조작 의혹은 더욱 커져가는 상황이다.
여기에 PPL 의혹까지 불거졌다. 한겨레가 김지영에게 준 핸드크림이 협찬이 아니냐는 것. 이 브랜드는 ‘제작 지원’으로 표기됐고,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겨레 핸드크림', '지영 핸드크림'으로 홍보됐다.
이에 제작진은 "한겨레가 직접 구매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장소나 선물은 출연자들이 고민해 결정한다"며 "장소 섭외가 어려울 경우 제작진과 협의하고, 선물은 본인이 결제하고 데이트 코스도 직접 짠다"고 해명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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