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트노바테라퓨틱스, 인터비즈 투자포럼서 표적항암제 연구 발표

입력 2023-07-06 10:25  

에트노바테라퓨틱스는 ‘제21회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23’(이하 인터비즈 투자포럼)에서 경구용 간세포암 표적항암제 ‘ETN101’의 추가 연구 결과 발표와 사업 미팅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인터비즈 투자포럼은 국내 바이오헬스산업계 산·학·연을 대표하는 15개 기관을 주축으로 산·학·연·벤처·스타트업의 상생협력과 전략적 개방형 혁신(오픈이베이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지난해 797개 산·학·연·벤처·스타트업 및 투자기관 관계자 2730여명이 참여해 1151건 이상의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등 협력을 진행했다.

올해는 ‘파트너링을 통한 파괴적 바이오헬스 혁신 선도(Leading the Disruptive Bio-Health Innovation Thru Partnering)’를 주제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제주에서 진행된다.

에트노바테라퓨틱스는 이번 포럼에서 ETN101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연희 연구소장은 ‘진행성 간세포암 치료를 위한 경구용 표적항암제 ETN101 개발 기술’을 주제로 연구개발 내용에 대한 포스터를 게재했다. 또 투자 유치 및 공동연구 개발을 위해 수요기관들과의 회의를 진행했다.

ETN101은 다중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mTKI)로 작용하는 진행성 간세포암 표적항암제다. 이전 치료에 불응하거나 치료 이후 재발한 진행성 간세포암 치료에 항암 효능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터에 따르면 넥사바 혹은 렌비마에 불응한 간암 동물모델에 연속으로 ETN101을 적용한 결과, 모든 개체에 대한 반응률과 함께 완전관해에 도달하는 유효성을 확인했다.

에트노바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치료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비임상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임상 1상을 신청했으며, 1상을 승인받으면 연내 첫 번째 환자를 등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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