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해커 육성한다"…융합보안대학원에 경희대·중앙대 선정

입력 2023-07-06 12:00   수정 2023-07-06 13:3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지난해 마련한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방안’에 따라 정보보호 정규교육 확대를 위해 융합보안대학원 2곳과 정보보호특성화대학 2곳을 신규 선정하고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융합보안대학원을 지원하는 ‘융합보안 핵심인재양성사업’은 융합보안 분야의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정된 대학에게 최대 6년(4+2년)간 총 5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경희대와 중앙대가 최종 선정됐다. 2개 대학은 내년 1학기부터 융합보안대학원을 운영할 예정이며 매년 융합보안 관련 20명 이상의 석·박사 양성할 계획이다.

‘정보보호특성화대학 사업’은 국내 4년제 대학의 정보보호 관련 학과를 지원하여 직무 중심의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정된 대학에게 최대 6년(4+2년)간 총 27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전남대와 충남대가 최종 선정됐다. 2개 대학은 교육 프로그램 설계, 인프라 구축, 학생 모집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정보보호 학사급 인재를 연 3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고도화 됨에 따라, 역량을 갖춘 사이버보안 인재 확보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보안직무별 특화 교육을 통해 산업 수요 기반의 학사급 인재를 적극 양성하는 한편, 전문지식을 갖춘 석·박사급 융합보안 고급인재 양성도 지속 확대해나가겠다” 고 밝혔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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