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간판 바꾼 상장사 64곳…최다 이유는 "경영전략 제고"

입력 2023-07-06 11:24   수정 2023-07-06 11:25

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상호를 변경한 상장사가 총 64곳으로 전년 같은 기간(66곳) 대비 3% 줄었다고 6일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0곳이, 코스닥시장에선 44곳이 상호를 바꿨다. 유가증권시장에선 1년 사이 5곳이 늘었고 코스닥시장에선 7곳이 줄었다.

최근 5년간 상호변경 상장사 수(상반기 기준)를 살펴보면 2019년 53곳, 2020년 55곳, 2021년 80곳, 2022년 66곳, 올해 64곳으로 2021년의 급증 이후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상호변경 사유로는 '경영목적 및 전략 제고'가 32곳(4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회사 이미지 제고'가 19곳(24.4%), '사업 다각화'가 13곳(16.7%), 회사분할·합병이 8곳(10.2%) 순이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등이 계열사 편입으로 상호를 바꿨다.

아울러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 HD현대중공업(옛 현대중공업),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등이 경영목적과 전략 제고 등의 목적으로, OCI홀딩스(옛 OCI), 동국홀딩스(옛 동국제강) 등이 회사 분할로 상호를 변경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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