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는 지역주도의 미래 핵심 분야 원천기술개발 사업으로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에서 경북과 대구는 2차전지 재활용 원천소재 신기술 개발 분야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3년부터 3년간(1단계) 총사업비 75억원(국비 55, 지방비 15, 기타 5)을 지원하고, 1단계 사업 종료 후 후속사업을 통해 최장 10년까지 지역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출범식은 정부·지자체 및 주관·참여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주력산업 특화 장기연구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한편,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미래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신기술 개발과 산학연관 성과확산 플랫폼 구축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연구 주관기관인 포항공대를 중심으로 경북·대구 이차전지 핵심역량을 보유한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학교,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씨아이솔리드 등 6개 기관이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향후 최대 10년간 철강산업 부산물의 고부가가치 실리콘 소재화, 이차전지 업싸이클링(Upcycling) 공정 원천소재 기술개발 및 해당 소재를 적용한 무가압 이차전지 전극플랫폼을 개발해 성능을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SDI, 포스코케미칼, GS에네르마 등 이차전지 앵커기업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연구 성과의 상용화에 앞장선다. 뿐만 아니라 경북도, 포항시, 대구시 등 지자체는 지역특화 이차전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참여기관은 경북-대구 이차전지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이차전지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경북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이후 포항은 철강도시를 넘어 2차전지 선도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며 “지역맞춤·지역주도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 초격차 실현은 물론 확고한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