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를 시작한 삼성중공우 등 5개 우선주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0시 2분 기준 삼성중공우는 전일 대비 4만6000원(176.25%) 오른 7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전날 73.53% 하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SK네트웍스우(67.07%), DB하이텍1우(14.15%), 현대비앤지스틸우(35.92%), 흥국화재2우B(0.62%) 등 다른 정리매매 대상 종목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지난해 말 기준 상장 주식 수 부족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삼성중공우, SK네트웍스우, DB하이텍1우, 현대비앤지스틸우, 흥국화재2우B 등 5개 종목이 오는 17일 상장폐지 된다고 밝혔다. 상장주식 수가 2개 반기 연속 20만주 미만이었기 때문이다.
이들 종목은 전날부터 정리매매에 들어갔다. 정리매매는 일반 주권과 달리 거래제한선이 없고, 30분에 한 번 단일가로 거래된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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