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생명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김 대표가 '사람중심기업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비전 공유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구성원들에게 확산시키고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사람중심기업가정신의 취지에 부합하는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 대표는 직원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이들이 자신의 꿈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역량 개발과 동기부여를 적극 지원해왔다.
공정(Equity)의 덕목을 바탕으로 여성 부서장들을 대거 발탁했고, 당일까지 비공개가 관행이었던 정기 승진급 결과 발표 및 인사이동을 사전에 공개하는 등 투명한 제도 운영을 위해 힘썼다.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와 역량개발(Enablement)을 위해 다양한 전문 교육 과정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월 1회 '리더 없는 날'을 시행해 리더에게는 재충전의 기회를 주고 부서원에게는 주도적 업무수행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패를 용인하고 적극적으로 권한을 위임(Empowerment)하는 기업문화도 정착시켰다.
또한 사회공헌활동 등 지속가능경영(ESG)을 강화해 기업의 성과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처럼 회사의 구성원들과 비전을 공유하는 김 대표의 '사람중심기업가정신'은 자연스럽게 DGB생명의 성과 혁신으로 이어졌다. 2019년 김 대표 취임 전 마이너스였던 DGB생명의 당기손익은 올해 1분기 30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DGB생명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은 변액보험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은 2021년부터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으며, 펀드 순자산은 3년 4개월동안 6배 이상 성장하며 1조원을 돌파했다.
김 대표는 "DGB생명에 부임한 이후 직원 중심의 공감경영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노력해 왔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가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K팝 등 한국문화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것처럼 K-기업가정신이 확산돼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DGB생명이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955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중소기업학회는 중소기업과 기업가정신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글로벌 학회다. 최근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가 제68대 회장으로 선임돼 사람중심기업가정신의 세계적인 확산을 목표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사람중심기업가상’을 제정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