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임팩티브에이아이의 정두희 대표(사진)는 “AI를 도입한 기업은 많지만 뚜렷한 수익을 창출하는 곳은 극소수”라며 7일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영은 대부분 뚜껑을 열어본 후 결과를 확인하고 다음 행보를 검토하는 ‘사후적’ 수습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임팩티브에이아이는 AI를 통해 사후적 수습 방식을 ‘사전적’ 대응으로 전환하는 예측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임팩티브에이아이는 제품 출시부터 생산, 판매 등 전 구간을 예측 프로세스로 전환하도록 돕는 AI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AI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서비스명 딥플로우)로 제공한다. 한동대 ICT창업학부 교수인 정 대표가 2021년 7월 설립했다. 서울대 하버드대 피츠버그대 KAIST 출신 등 박사급 인력으로 구성됐다.
정 대표는 “머신러닝을 통해 출시 전 성공 여부를 예측해 ‘잘 팔릴’ 제품을 전략 출시하도록 지원하는 게 신제품 개발의 핵심”이라며 “판매량을 예측해 판매와 재고의 최적화를 꾀할 수도 있다”고 했다. 현대자동차 SK텔레콤 LG전자 중외제약 등이 고객사다. 그는 “글로벌 톱 수준의 고급 수요예측 모델을 포함해 100개 이상의 예측 모델을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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