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주민들, 민주당사 찾아 "김건희 문제 삼아 정치공세" 항의

입력 2023-07-09 12:16   수정 2023-07-09 12:24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에 분노한 양평 주민과 전진선 양평군수는 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를 항의 방문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날 민주당사 앞에서 윤순옥 양평군의회 의장과 지역주민 등 약 30여명과 함께 민주당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 군수는 "우리 양평군은 수도권임에도 6번국도를 제외하고는 서울과 연결하는 도로가 없기 때문에 양평군민들은 약 20여년 전부터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에 정부가 나서 주기를 소망했다"고 운을 뗐다.

전 군수는 "2021년 4월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안은 IC가 없는 고속도로였다"며 "실망한 양평군민들은 양평군에 IC가 설치되는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만들어 달라고 정부의 문을 한 번 더 두드렸다"고 했다.

전 군수는 "민주당은 이러한 양평군민의 염원이 담긴 노선안에 대해 김건희 여사 일가 소유 토지를 문제 삼으면서 양평의 현장이라는 곳에 와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정치 공세를 펼쳤다"며 "급기야 고속도로 건설 사업 추진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게 됐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예타 당시의 노선은 양평군에는 IC를 설치할 수 없는데도 원안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예타 당시의 노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한다"며 "누구를 위한 원안추진위원회냐. 당리당략을 떠나 진정으로 양평군민이 원하는 양평군민을 위한 양평군민에 의한 안을 주장하실 수는 없냐"고 했다.

전 군수는 야당에서 제기하는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에 대해선 "전혀 사실과 다른 말"이라며 "(김 여사 일가가 보유한) 지역으로 분기점(JC)이 지나가더라도 전혀 땅값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